"EU, 러시아에 무기부품 제공하는 中 기업 제재 추진"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수행을 돕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를 공급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었던 EU가 다소 입장을 바꿔 처음으로 중러관계를 겨냥한 사안으로 주목됩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회원국들이 이번 주 신규제재 대상으로 논의하게 될 중국 소재 기업은 모두 7곳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3HC 반도체, 킹 파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본토에 있는 기업 2곳, 신노 일렉트로닉스, 시그마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링크, 토단 인더스트리, 알파 트레이딩 인베스트먼트 등 홍콩 기업 5곳입니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이미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올라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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