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레이커스 이적이 신의 축복이라는 선수

김호중 2023. 5. 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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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커리어가 달라지고 있다.

디안젤로 러셀(레이커스)은 8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 샘 애믹 기자와의 인터뷰서 레이커스 이적이 신의 축복이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러셀은 "농구적인 측면에서는 신의 축복과도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날아야 하는 새인데, 미네소타에서는 날 수가 없었다. 내가 먹을 것을 마련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레이커스 이적을 통해 내가 어떤 성향의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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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선수 커리어가 달라지고 있다.

디안젤로 러셀(레이커스)은 8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 샘 애믹 기자와의 인터뷰서 레이커스 이적이 신의 축복이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러셀은 “농구적인 측면에서는 신의 축복과도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날아야 하는 새인데, 미네소타에서는 날 수가 없었다. 내가 먹을 것을 마련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레이커스 이적을 통해 내가 어떤 성향의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며 행복해했다.

역할에 대한 얘기다. 2015 드래프트 2순위 출신인 러셀은 2020년부터 얼마 전까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몸담고 있었다. 미네소타는 서부 플레이오프권을 왔다 갔다 하는 중상위권 팀이다.

하지만 원투펀치의 무게감이 레이커스와 차원이 달랐다. 미네소타는 칼 앤써니 타운스와 앤써니 에드워즈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두 선수 모두 나이도 어리고 무게감도 절대적인 편이 아니다.

반면 레이커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스타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건강하기만 하다면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평가받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팀의 리더들의 무게감이 다르다보니, 러셀은 다른 것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로지 본인의 득점만 신경쓰면 되는 것이다. 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커리어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는 이유다.

러셀은 레이커스 이적 후 정규시즌서 경기당 17.4점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멤피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31점을 기록한데 이어 골든스테이트와의 3경기서 19점-10점-21점을 기록중이다.

오로지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러셀이 어떤 날갯짓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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