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 난사범, 가슴에 'RWDS'…증오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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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교외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살된 범인이 극우주의에 심취해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CNN은 수사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수사당국이 아직 구체적인 동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지만, 조사관들은 극우주의 링크를 포함해 범인의 광범위한 소셜 미디어 존재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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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3살 범인, 가슴팍에 '우익특공대' 뱃지
탄약 클립까지 차고 쇼핑몰서 총기 난사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텍사스주 교외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살된 범인이 극우주의에 심취해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CNN 등 현지 언론은 7일(현지시간) 범인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사살될 당시 가슴팍에 'RWDS'라는 뱃지가 달린 옷을 입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RWDS'는 통상 Right Wing Death Squad(우익특공대)의 준말로, 극우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문구로 알려졌다.
CNN은 "수사당국은 범인이 극우주의 때문에 범행에 나섰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수사 관계자는 사살된 범인의 옷에서 'RWSD'라고 쓰여진 휘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CNN은 수사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수사당국이 아직 구체적인 동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지만, 조사관들은 극우주의 링크를 포함해 범인의 광범위한 소셜 미디어 존재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범인은 백인우월주의나 네오나치 사상에 명백히 심취됐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또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의 조끼에는 탄약 클립이 장착돼 있었다"며 "이는 그가 미국인들이 주말에 모이는 가장 일상적인 장소에서 얼마나 대대적인 학살을 희망했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택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시민 8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 또한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사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이 피살된 현장 부근에서 AP-15형 소총 한 정과 권총 한 정등 여러 개의 총기를 발견했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CNN이 언급한 미국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 기록에 따르면 4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총기난사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202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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