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에 배스 인공산란장 설치…알 낳으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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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 14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에 설치됐다.
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검은색 가림막이 달린 형태의 사각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놨다.
시는 산란기인 다음 달 말까지 일주일에 1~2차례 인공산란장을 확인해 배스 수정란을 제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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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 퇴치를 위해 탄천 14곳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해 번식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인공산란장은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에 설치됐다.
배스를 인공산란장으로 유도하려고 검은색 가림막이 달린 형태의 사각 바구니에 자갈을 깔아놨다.
배스가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수심 1m의 물가나 수초가 있는 곳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했다.
시는 산란기인 다음 달 말까지 일주일에 1~2차례 인공산란장을 확인해 배스 수정란을 제거할 방침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는 5~6월 두 달간 3만6천개의 배스 수정란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탄천과 지천 곳곳에 투망을 이용해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어류를 포획하고, 주변의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도 할 계획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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