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을 지향하라"…'낡은 관습' 타파를 성과와 연계하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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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를 위해 간부들을 연일 채찍질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새것'을 지향하라며 단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 의지가 강한 지금 모든 부문, 단위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새것에 대한 지향, 혁신과 창조로 단위 발전, 국가 발전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투쟁기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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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방식'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크다고 판단한 듯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경제 성과를 위해 간부들을 연일 채찍질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엔 '새것'을 지향하라며 단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 의지가 강한 지금 모든 부문, 단위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것은 "새것에 대한 지향, 혁신과 창조로 단위 발전, 국가 발전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는 투쟁기풍"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발견, 창조, 혁신과 같은 새것이 아니고서는 인정하지도, 물러서지도 않는 진취적인 일본새(업무태도)를 체질화할 때 문명부강한 강국의 내일은 더욱 더 앞당겨지게 된다"면서 업무 태도가 올해 성과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오늘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것은 그 어떤 외부적 조건보다도 우리 내부에 내재하고 있는 도식과 경직, 보수와 구태"라면서 "새것을 지향하고 쟁취하는 기풍은 결코 조건의 유리함이나 불리함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당 결정 관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단위 일꾼(간부)들도 혁신적이며 진취적인 사업태도와 배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짧은 기간에 앞선 단위들을 따라잡고 시대의 전열에 선 단위들에는 예외없이 새것에 민감하고 진취적인 일꾼이 있다"라며 비교 평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모든 단위와 부문에서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신문은 새것을 창조하기 위해 "인재와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는 기풍이 부문과 단위에 꽉 차넘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재, 과학기술 중시 기조도 업무 태도와 연계해 강조했다. "누가 인재를 더 중시하고 누가 선진과학기술을 더 빨리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혁신과 창조의 순위가 결정된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간부들의 잘못된 업무 태도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는데, 이런 태도를 고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경제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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