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서정희 녹화분 예정대로 방송…故서세원 비보에 우려 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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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녹화를 마친 가운데, 일각에서는 방영 시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말미에는 서정희의 출연분 예고편이 송출됐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에 대한 예고편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이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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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녹화를 마친 가운데, 일각에서는 방영 시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말미에는 서정희의 출연분 예고편이 송출됐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에 대한 예고편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이 고(故)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예고 영상에서 "아들이 나 보고 '엄마는 전형적인 이단 교주 섬기듯 살았다'고 했다"라며 "보지 말라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면 안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나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믿었다"라며 "(지금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서정희는 "19살에 결혼하고 환갑이 넘었는데 내 모든 삶이 잘못된 건가"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해당 예고편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갑작스레 사망한 서세원의 장례 절차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고인과 좋지 않았던 일을 해당 방송분을 공개하는 것은 다소 우려가 된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서정희 출연분은 서세원 사망 전 이미 녹화됐기에, 방송돼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뉴스1 취재 결과, 채널A는 해당 방송분을 연기 없이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다만 고인과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기에 조심스럽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해당 방송이 공개된 후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개명 전 서동천)을 뒀다. 두 사람은 연예계 잉꼬 부부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여러 사정 상,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세원의 화장은 캄보디아에서 4월28일 이뤄졌으며 이후 4월30일 유해가 한국에 돌아온 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으며, 2일 영결식 및 발인식이 진행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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