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9명 사망' 텍사스 총기난사..."희생자에 한국계 가족 포함"
■ 진행 : 김선영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길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총격범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한국계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지에 있는 YTN 리포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길수 리포터 나와 주시죠.
[김길수]
미국 달라스입니다.
[앵커]
저희 YTN에서도주말에 이번 사건을 보도해드리긴 했는데요. 희생자 가운데는 한국계 가족도 포함돼 있다고요?
[김길수] 현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한국계 38살 A 모 씨와 A모 씨 부부와 아이들 2명이 이날 함께 쇼핑몰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와 엄마, 막내아들 이렇게 세 명이 숨졌고 이번 사고로 6살인 큰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지금 동포 가족이 이렇게 큰 희생을 당하면서 지금 한인 사회도 상당히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지금 교민 사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길수]
아직까지 한인 일가족이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교민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는 없는 상태지만 알음알음 이번 사건에 한국계 일가족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통함과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입니다.
[앵커]
방금 공론화되지는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현지 경찰이 희생자에 한국계 가족이 포함됐다, 이것을 공식 확인해 준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김길수]
사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댈러스에 위치해 있는 영사 출장소를 통해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A 씨 부부와 막내아들이 아직 몇 살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영아로 알려졌습니다.
세 사람이 모두 총격에 의해 숨졌고 한국 나이로 6살, 미국 나이로 5살인 큰아들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공식적으로 공론화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교민들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는데요.
지금 한국계 가족, 그러니까 국적은 지금 미국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금 영사관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김길수]
지금 상황에서 영사관에서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정확히 어느 정도까지 지원을 하고 있는지, 또한 영사관 지원에 문제점은 없고 어려움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사건이 밝혀지는 내일, 즉 월요일이 시작되면 좀 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사고가 난 지점이 리포터님이 계신 곳과 얼마 떨어지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주말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웃렛에서 사고가 난 거라서 충격이 더 컸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길수]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차로 30분 미만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요.
또 사고가 발생한 아웃렛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주말이면 많은 인파들로 사실은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또 사고가 난 지점 주변으로 한인 인구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평화롭게 가족 나들이 났던 분들이 쇼핑몰에서 그야말로 참변을 당하게 된 건데요.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까. 지금 인종차별 증오범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 현지에서 어떤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김길수]
이번 사건의 총격범으로 알려진 33살의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는 히스페닉계 이민자로 알려졌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또한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됐기 때문에 정확한 범행동기를 발표하기는 이른 것 같은데 이 총격범이 과거에도 문제를 일으킨 경험이 있는 그런 범죄자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된 범죄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또 총기 규제 여론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짧게 전해 주시죠.
[김길수]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에도 휴스턴 인근인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또 그전에도 2019년 엘파소의 한 월마트에서도 묻지마 총격 사건이 발생해서 23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난 것도 있거든요.
이런 총격 사건과 관련해서 많은 주민들은 공화당 정권이 주 정부에 있기 때문에 총기 규제보다는 총기 소지 쪽에 오히려 더 힘을 실어준 것이 문제의 발단이 아닌가라는 그런 지적을 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해서 바이든 대통령조차도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를 강화해 줄 것을 의회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정확한 피해 상황과 그리고 범행 동기는 추후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길수 리포트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겨우겨우 구했다" 日 맥주 품귀현상도...'노재팬' 끝났나? [Y녹취록]
- "굿즈·점심 제공"...文 평산책방, 자원봉사 '열정페이' 논란
- '상위 1%' 유튜버 7억 원 벌 때, 하위 50%는 연봉 40만 원
- [뉴스라이더] 금연 요청하니 커피 쏟아버린 진상손님 "신고해 봐"
- 통일교, 3년만의 대규모 합동 국제결혼식 개최...8000쌍 결혼
- [속보] NYT "바이든, 러 내부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살려달라" 투숙객 신고 쇄도...52명 목숨 구해낸 소방관의 판단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