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5일부터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합동점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5∼19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방세제와 기저귀 등 위생용품을 제조하거나 처리하는 업체를 상대로 합동점검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전국 위생용품제조업체와 위생물수건처리업체 등 600여곳을 대상으로 자가 품질검사 여부, 물수건 위생 처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생산·수입 실적이 높은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타올·행주·면봉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세척제,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도 수거해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656곳을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 시설·표시기준 등을 위반한 9곳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오는 7월 위생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세척제 명칭 변경에 대한 지도·홍보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가 세척제 유형 명칭(1종, 2종, 3종)을 안전성 등급처럼 오인함에 따라 세척제 유형 명칭이 1종은 '과일·채소용 세척제', 2종은 '식품용기구·용기 세척제, 3종은 '식품 제조·가공장치용 세척제'로 바뀐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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