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SBN 한국 전개 시 핵 탑재할 것" 美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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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간 워싱턴선언에 따른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한국 전개 시 핵무기가 탑재되리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그는 VOA에 "미국이 핵무기 없이 잠수함을 전개한다면 통상 SSBN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라며 이 경우 'SSGN(순항미사일 잠수함)'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SSBN 한반도 전개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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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VOA…"北, SSBN 감지 역량 보유 못 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한·미 정상 간 워싱턴선언에 따른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한국 전개 시 핵무기가 탑재되리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7일(현지시간) 샘 탕그레디 미국 해군참모대학 미래전 연구소장의 분석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탕그레디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해군 대령 출신으로, 잠수함 전략 등을 연구한다.
그는 VOA에 "미국이 핵무기 없이 잠수함을 전개한다면 통상 SSBN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라며 이 경우 'SSGN(순항미사일 잠수함)'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에 오하이오급 SSBN을 전개하리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미국 정상 간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라이더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SSGN인 아닌 SSBN이라고 언급한 만큼 핵무기가 탑재되리라는 게 탕그레디 소장의 분석이다. 그는 SSGN도 의미가 있겠지만, SSBN이 더 강력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리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SSBN을 두고 "미국과 동맹이 핵우산의 보호를 받는다는 점과 어떤 핵 공격에도 보복이 따르리라는 점을 보장하도록 순찰을 수행하는 전략적 억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무기를 감지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라며 "냉전 기간 소련은 한 번도 SSBN을 성공적으로 감지하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이것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아는 한 그들(북한)은 그런 역량을 보유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SSBN은 샌디에이고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도 북한을 타격할 수 있다"라며 "사실상 모든 곳에서 북한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SSBN 한반도 전개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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