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석' KT, 7월 대표이사 후보 확정…주주추천 사외이사진 6월 완비

윤지원 기자 2023. 5.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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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7월까지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KT는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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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접수
인선자문단 꾸리고 사외이사 선정…사내이사 1인으로 축소
사진은 지난 3월2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의 모습. 2023.3.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7월까지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이사회는 6월말까지 구축한다. 이사회 구성에 필요한 사외이사들은 주주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현재 남아있는 3인의 사외이사는 신임 사외이사들이 선정되면 업무가 종료된다.

KT는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17일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했다. TF는 총 5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KT는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 이날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주주 추천은 이달 16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K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KT는 사외사 후보 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임 과정에서 사내이사의 참여를 배제한다. 기존에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또 KT는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 추천을 받는다. 뉴거버넌스구축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외부 전문가 5인을 최종 선정한다.

이후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를 진행해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다.

TF는 향후 대표이사 선임 절차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한다. 이사회의 감독기능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및 내부 참호 구축 사전 차단 등을 위해 사내이사는 대표이사 1인으로 한정해 사내이사 수를 축소한다.

이밖에도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조정, 대표이사 선임 시 주주총회 특별 결의 적용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는 신임 사외이사를 6월말 선임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정관 변경안 등을 상정한다.

또 KT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경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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