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수도권 '전기고속도로' 구축 예정…남는 전기 수도권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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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8일 이른바 서해안 전기 고속도로를 통해 호남 지역에서 남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이 부족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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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수도권 HVDC…재생에너지 전력 등 수도권 공급
한국전력은 8일 이른바 서해안 전기 고속도로를 통해 호남 지역에서 남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이 부족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향후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HVDC분야의 산업생태계를 견인할 방침이다. 풍력, 조력, 태양광 등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계절별 요인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력의 수요‧공급이 불일치하기 때문에 이를 수도권 공급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서 대규모 전력망 보강의 장기화에도 대비하기 위해 유연송전시스템(FACTS) 등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 None-Wire Alternatives)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따라 설비보강물량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한전은 이번 계획을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계절 및 시간대별 시나리오 기반의 설비계획을 도입했다.
또 지역 간 전력융통망 보강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적기에 연계하고, 기존 전력설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을 확대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구축한다.
우리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과 아침·점심·저녁·심야 시간대별 전력계통 해석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분석해 전력망 보강방안을 수립했다.
한전은 "이번 계획은 향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며 "어려운 재무 여건 하에서도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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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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