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사태’가 까먹은 尹 순방성과...尹 지지율 답보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5.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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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등 외교 성과에도 지지율 답보
與 태영호 리스크에 외교성과 평가 ‘팽팽’
한일정상회담 효과 반영은 다음주
답보중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답보 상태다. 지난 4일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3%포인트 상승해 30%대 초중반에 다시 재진입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는 국정수행 긍정응답이 0.1%포인트 상승해 34.6%에 그쳤다. 부정평가 비율도 62.5%로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리얼미터 측에서는 미국 국빈방문가 낼 수 있는 상승효과를 여당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깎아먹었다고 보고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 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같은 당의 어지러운 상황을 보여주듯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9%로 0.3%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돈봉투 사건 등 악재에도 불구, 0.8%포인트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는 큰 폭(7.2%포인트)으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같은 영남권임에도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부정평가가 3.4%포인트 상승한 것도 리스크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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