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 아픈 과거 고백 “유년기 16년간 친척집 신세” (미우새)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로 활약한 배우 김건우가 아픈 유년시절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7일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배우 김건우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더 글로리’에서 악역 손명오로 활약한 그는 드라마 속 모습과 180도 다른 착한 청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친구들을 위해 집안 청소에 열중하는가 하면, 친구를 위해 카레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친구들은 “카레가 전공인 이유가 있다. 이건 ‘그녀의 레시피’”라면서 카레 요리 실력을 남기고 떠난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이에 손명오는 “4년 만났던 여자친구, 헤어지고 괜찮았는데 카레 때문에 힘들었다”고 눙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건우는 친구들와 ‘더 글로리’ 얘기를 나눴다. 친구들은 “풋풋했던 소년이 영광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함께 기뻐했다. 김건우 역시 “저 사이에 내가 있는게 아직도 신기하다. 요즘 좋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건우는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일터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친척들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김건우는 “초1 때부터 중3때까지 큰 아빠 집에서 2년, 큰 고모 집에서 4년, 막내 고모 집에서 4년 넘게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 의 인기에 고모들이 누구보다 더 기뻐한다고 했다.
김건우는 “‘미우새’ 출연도 너무 좋아하셨다 집안 어른들 모이는 날, ‘미우새’ 다 같이 보셨다더라”며 “동네방네 다 소문내, 고모들한테 빨리 은혜를 갚아야지 싶다”며 고모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고모들에게 진짜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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