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충주시 '한 평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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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도심 속 오아시스 '한 평 정원' 조성에 나선다.
충주시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실현을 위해 25개 읍면동에서 한 평 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쓰레기 투기지역, 자투리땅 등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는 한 평 정원은 시민들이 디자인부터 설계, 조성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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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5개 읍면동 1팀씩 선정…꽃·나무 등 구입비 150만원 지원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도심 속 오아시스 '한 평 정원' 조성에 나선다.
충주시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도시 실현을 위해 25개 읍면동에서 한 평 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쓰레기 투기지역, 자투리땅 등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는 한 평 정원은 시민들이 디자인부터 설계, 조성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꽃과 나무 배치는 물론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정원을 꾸미는 모든 과정에서 시민들이 소통해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아 아이디어가 돋보이거나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가 있는 곳 등 읍면동별 1팀씩 25개팀을 선정했다.
각 팀에게는 꽃과 나무 등 재료 구입비로 150만원을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30일까지 수시로 찾아와 도심 속 작은 정원을 꾸민다. 크기 제한은 없다. 작게는 8㎡에서 15㎡가 넘는 곳도 있다. 팀은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 누구와도 꾸릴 수 있다.
충주시민정원사도 조력자로 함께 참여해 정원 조성 방법과 식물분야 지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한 평 정원에 각 지역의 특색을 담도록 유도하고 있다. 헌옷과 깡통 등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 평 정원이 모두 완성되면 오는 10월께 '한 평 정원 콘테스트'를 열어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정원 관리에 힘쓴 우수 읍면동을 시상하게 된다 .행사가 끝난 뒤 한 평 정원들은 도심 곳곳의 녹지공간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웃, 친구들과 함께 기획하고 조성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소통은 물론 자원순환, 정원문화 확산 등이 기대된다"며 "환경친화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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