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논의...민주, '김남국 코인' 조사 나서나

박기완 2023. 5. 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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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각종 설화로 논란을 일으켜온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남국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도부가 조사 착수 여부 등을 놓고 오늘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언제부터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잇단 설화 논란을 빚은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갑니다.

윤리위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두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 등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나온다면, 두 최고위원 모두 일단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1년 이상의 당원권 정지라면, 내년 총선 출마조차 어려워집니다.

그만큼 두 최고위원에게는 윤리위 결정이 정치 생명을 좌우하게 되는 건데요.

이르면 오늘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정상회담 등과 일정이 겹치는 만큼, 일단 윤리위 결정을 한차례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연휴 내내 김남국 의원의 60억 가상화폐 논란으로 시끄러웠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까지 60억 원가량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일단 연휴 동안 SNS를 통해 관련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해 왔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오늘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관련 보고와 함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도부를 포함한 당 일각에선 자체 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김 의원은 현재 당시 거래 내역 등을 모두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 입장표명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도부는 일단 김 의원의 구체적인 소명까지 지켜본 뒤 조사 여부 등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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