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을 서울에서…2024시즌 개막전 예고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년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이하 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개막 시리즈를 한국에서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3월 말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 개막전보다 일주일 빨리 진행된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김하성을 선발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현지 팬들은 해당 시리즈에 이목을 쏟기 시작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대표 라이벌리로 꼽히는 두 팀이 해외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한국 팬들의 이목도 쏠리기 시작했다. 2020년을 끝으로 KBO를 떠난 김하성이 4년 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미국과 캐나다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경기가 열린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월드 투어 일정을 늘렸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달 말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연전을 치렀고,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2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시범경기가 열린 후 3월 한국에서 시즌 개막전이 열린다. 5월에는 멕시코시티,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월드 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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