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화재 위험' 김치냉장고 확인하세요"… 어떤 제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을 다시 독려한다. 사진은 리콜 대상 제품. /사진제공=국가기술표준원

과거 위니아가 출시한 딤채 김치냉장고 일부에서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을 재차 독려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집에 화재 위험으로 리콜 대상이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제품)가 있는지 살피고 리콜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다.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2020년 12월2일부터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35건의 화재가 접수됐다. 소유자 대부분이 50대 이상(9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표원과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5월13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리콜을 적극 독려해왔다. 하지만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표원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안전모니터단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에 나선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댁의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드리는 것이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달라"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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