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식 한평생 키운 부모님 노후 보장 우리 과제"

SNS에 어버이날 맞이 글 게재
"노인빈곤율, OECD 최고 수준"
"장시간 노동으로 육아휴직도 못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5.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책임을 대신 지고 계신 모든 부모님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세상살이가 힘겹다는 마음이 들 때면 돌아가신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곤 한다"며 "두 분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 낸 몸이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모든 부모는 국가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지고 계신 분들"이라며 "그 짐을 덜어드릴 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시간 노동으로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고 눈치 보는 사회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식들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아버님 어머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짚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을 부끄럽게 한다"며 "어린이도, 청년도, 노년도 모두 내일의 삶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