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년2개월 만에 제한급수 해제…수원지 저수율 6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악의 장기간 가뭄에 먹을 물마저 말라가던 전남 완도군 섬 지역 제한급수가 해제됐다.
완도군은 8일 금일, 노화, 보길, 소안도 등에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해제한다고 밝혔다.
금일·노화·보길·소안도 등은 이날부터, 노화 넙도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 급수가 풀린다.
지난해 완도군의 누계 강수량은 765mm이며, 평년(1천425mm) 대비 53%로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지난해 3월 1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최악의 장기간 가뭄에 먹을 물마저 말라가던 전남 완도군 섬 지역 제한급수가 해제됐다.
완도군은 8일 금일, 노화, 보길, 소안도 등에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해제한다고 밝혔다.
금일·노화·보길·소안도 등은 이날부터, 노화 넙도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제한 급수가 풀린다.
이곳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평균 222m의 비가 내렸다.
지난 7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닷새 동안 소안면 285mm, 보길면 268.5mm, 노화읍 243.5mm, 금일읍 178.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닷새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보길면 부황제와 생일면 용출제의 저수율은 100%, 소안 미라제는 65.7%, 금일 척치제는 34.2%, 금일 용항제는 22.1% 등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현재 완도군 10개 수원지의 저수량은 310만t으로 평균 65%에 이르며, 250여 일 쓸 수 있는 물을 확보했다.
지난해 완도군의 누계 강수량은 765mm이며, 평년(1천425mm) 대비 53%로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지난해 3월 1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다.
군은 그동안 가뭄 장기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지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장기 대책으로 노화·보길에 해저 관로를 이용한 광역 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일 동백리에 수원지 신설, 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근심을 덜게 됐지만 가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군민들께서는 항상 물을 아껴서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종합)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