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 호주 브리즈번 작가 축제 주빈국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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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이 돼 한국 작가 5명이 현지에서 영어권 독자들을 만납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 브리즈번 작가 축제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됨에 따라 배수아, 최은영, 정보라, 이영주, 크리스 리(Krys Lee) 등 작가 5명이 모두 10개 세션을 통해 현지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크리스 리도 참여해 <한국의 '타자'에 대한 글쓰기> 등의 세션에 참여합니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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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이 돼 한국 작가 5명이 현지에서 영어권 독자들을 만납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 브리즈번 작가 축제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됨에 따라 배수아, 최은영, 정보라, 이영주, 크리스 리(Krys Lee) 등 작가 5명이 모두 10개 세션을 통해 현지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역원은 국제문학상을 받거나 영어 번역서가 출간돼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로 참가 작가 명단을 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수아 작가는 <경계넘기>, <'규칙'을 거부하다> 등의 세션에 참여합니다. 특히 <경계넘기>에서는 작가 겸 번역가인 크리스 리와 함께 번역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수아는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영어권에 소개됐고, 『철수』(Nowhere to Be Found, 김소라 번역)는 2016년 펜 아메리카 번역상에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습니다.
최은영 작가는 <단편 소설은 왜 중요한가?> 등의 세션에 참여합니다. 한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데뷔 작품집 『쇼코의 미소』(Shoko’s Smile, 유승경 번역)가 2021년 미국의 대형 출판사인 펭귄 랜덤하우스를 통해 소개된 이후 처음으로 영미권 독자들과 대면으로 만나게 됩니다.
시인으로는 영역 시선집 『차가운 사탕들』(Cold Candies, 김재균 번역)로 2022년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은 이영주가 <자기 표현과 사회 비판> 세션 등에 참여합니다. 특별히 시 낭독 프로그램인 <시 살롱: 내가 가진 것은 목소리뿐>에 참여해 현지 독자들에게 육성으로 한국어 시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크리스 리도 참여해 <한국의 '타자'에 대한 글쓰기> 등의 세션에 참여합니다. 크리스 리는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옮긴 번역가인 동시에 작가로도 활동하며 단편소설집 『Drifting House』, 『How I Became a North Korea』를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브리즈번 작가 축제의 중점국 발표 행사에 참여해 호응을 얻은 『저주 토끼』의 정보라 작가, 그림책 작가 이지현, 이기훈도 참여합니다.
배수아 작가는 "언어가 달라도 문학의 시와 감동이 번역 전달되는 것을 항상 놀랍고 신비롭게 느꼈다"며 "올해 브리즈번에서도 그런 놀라움의 체험이 독자들의 내면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서는 모두 다섯 차례 중점국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점국가 프로그램은 호주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의 이성애 교수가 기획하고, 현지 사회자의 진행으로 한국 작가 2명이 번역의 중요성, 한국의 타자, 여성 문학 등을 이야기합니다.
한국 문학에 초점이 맞춰진 중점국가 프로그램 외에 문학 일반 프로그램에도 한국 작가들이 패널로 참여합니다. 한국 작가 1명을 포함해 호주와 국제 작가 서너 명이 참여해 공감, 과거와 기억 등의 보편적 주제를 놓고 토론합니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약 160여 개 세션으로 구성된 대규모 축제로, 지난해 현장 관객 1만 3천여 명, 온라인 관객 1,65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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