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재원·태영호 징계 “제대로 할 수 있겠나…종교빙자 세력 끊어낼 수 있나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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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당 윤리위원회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에 대해 "(징계를 받으면) 막무가내로 가처분을 할텐데 그게 겁나 징계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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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당 윤리위원회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에 대해 “(징계를 받으면) 막무가내로 가처분을 할텐데 그게 겁나 징계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살피고 엿보다가 또 흐지부지 되는 거 아니냐”고 김기현 지도부를 비판했다.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판사식 살피고 엿보는 정치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잘못이 있으면 선당후사를 내세워 당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탈당한다”며 “그런데 우리당은 끝까지 변명하거나 사실인지 불명확한 당원들 연서로 잘못이 없다고 강변한다”고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김 최고위원의 징계 반대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당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종교빙자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나 한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폄하’ ‘전광훈 목사’ 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 ‘JMS=민주당’ 등 발언에 이어 녹취록 파문이 더해지며 당내 비판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총선 공천은 받을 수 없게 된다. 당원권 정지 1년이상을 받으면 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힘들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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