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베리베리 빵빵데이’ 홍보·경제 활성화 다 잡아

정태진 2023. 5. 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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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빵의 축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최한 '베리베리 빵빵데이'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빵의 도시 천안' 홍보와 행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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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6개 품목 37.5톤 사용, 빵집 10곳 중 8곳 매출 20% 상승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충남 천안시가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빵의 축제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최한 ‘베리베리 빵빵데이’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빵의 도시 천안’ 홍보와 행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3월 25일 베리베리 빵빵데이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천안시청]

시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제과업체와 빵지순례단, 체험행사 참여자 등 총 3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제과업체의 80%는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해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빵빵데이에 비해 20% 이상 매출이 상승한 제과업체는 42.5%로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경제 효과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농산물 사용을 독려한 천안시와 이에 동참한 제과업체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로 분석된다.

베리베리 빵빵데이 홍보 기간인 3월 한 달간 제과업체에서 사용한 지역 농산물은 딸기, 밀, 팥, 우유 등 총 6개 품목에서 37.5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개최한 베리베리 빵빵데이는 참여한 제과업체뿐 아니라 축제 참가자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었다.

빵지순례 참여자 92%는 베리베리 빵빵데이와 천안 8경과의 연계로 천안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86.4%는 제과업체 외 천안 맛집이나 문화시설을 방문 또는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빵지순례 참여자의 50%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지역 제과업체와 관광자원의 대외적 홍보, 관광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예정된 ‘빵빵데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베리베리 빵빵데이가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만큼, 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과 상생하는 전국 최고 빵의 도시 천안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정태진 기자(jt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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