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한일정상회담에 “美 대중봉쇄 요구에 따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지난 7일 열린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요구에 한일이 따른 것이라며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은 압도적으로 미국과 일본에 친화적인 정책 때문에 윤석열 행정부에 대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그들(미일)의 적대적 대중국·러시아·북한 전략에 한국을 엮을 '시간의 창'을 잃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과 일본은 모두 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 관영매체가 지난 7일 열린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요구에 한일이 따른 것이라며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개월만에 다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배경에 미국의 영향력과 전략적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고 8일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일 정상의 잦은 교류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이 윤 대통령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드라마틱한 화해는 미국의 압박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은 압도적으로 미국과 일본에 친화적인 정책 때문에 윤석열 행정부에 대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그들(미일)의 적대적 대중국·러시아·북한 전략에 한국을 엮을 ‘시간의 창’을 잃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과 일본은 모두 안다”고 지적했다.
한셴둥 중국 정법대 교수는 기시다 총리의 전날 현충원 방문에 대해 “현재 양국의 가까운 관계가 한일 우파 정당(국민의힘과 자민당)이 공유하는 이념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일본은 친일적인 우파들에게 우호적인 것이지 모든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리하이둥 교수는 한일을 ‘기묘한 침실 파트너’에 비유하면서 “한일은 이해와 압력에 의해 잠자리를 함께 하지만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기 때문에 결코 진지하게 협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리, KTX 쓰레기통에 '명품 지갑' 버렸다…역대급 실수
- “불이야” 13층서 80대 할머니 업고 내려온 경찰관 ‘훈훈’
- 백종원, 이탈리아에서 굴욕…장사 꼴찌에 "스트레스 받는다"
- 日 개그맨 '망원시장 위생테러'…사과는 아나운서가? 또 논란
- 장성규, 오른발 선천성 기형 고백…“발바닥이 닿기만 해도 통증”
- 2억車 긁은 아이 봐줬더니…“왜 혼내?” 적반하장 엄마[여車저車]
- "매일 라면만 먹어"…60억 코인 논란 김남국의 '가난 호소' 진짜?
- “월 100만원도 힘들어요” 2년 ‘올인’ 결국 떠나는 유튜버 실상, 이 정도였어?
- “감히 좋아해요, 밤마다 생각” 유부녀 상사에 50번 문자보낸 男직원
- “김마리아가 누구야?”…송혜교, 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