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흑자전환 기대 장초반 7% 상승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5. 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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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IRA 보조금 반영
“2분기 흑자전환 예상”
SK온이 생산하는 NCM9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배터리 자회사인 SK온(ON)이 흑자 돌아설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8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오전 9시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2% 오른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올해 1분기 3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온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미국 조지아 주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5GWh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RA 보조금 반영 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미반영한 IRA 인센티브는 2분기에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지역 공장들의 수율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지난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던 AMPC 금액까지 2분기에 소급 적용되면서 약 2500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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