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장타자' 정찬민 GS칼텍스 매경오픈서 프로 첫 승
【 앵커멘트 】 '한국의 마스터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괴물 장타자 등 여러 별명을 가진 정찬민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프로 무대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금 연휴 마지막 날, 화창한 날씨 속에서 꼬리에 꼬리는 무는 구름 같은 갤러리.
1m88의 큰 키에 100㎏이 넘는 거구의 정찬민이 묘기에 가까운 샷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4번 홀에서는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이글을 기록하고,
8번홀에서는 8m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해 버디로 연결합니다.
16번 홀에서는 티샷을 360m가량 때리며 현역 최고 장타자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현장음))
완벽한 샷을 구사한 정찬민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공동 2위 이정환과 송민혁을 6타 차로 제치고 그린재킷과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프로 무대 첫 승을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에 감격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첫 승을 이렇게 큰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줄곧 선두)로 우승할 수 있어서 더 감격스럽고,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게 제 소원입니다."
수염을 기른 외모와 장타가 세계 랭킹 1위 욘 람을 닮았다고 해서 '정 람'으로 불리는 정찬민은 별명처럼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저를 표현하는 단어(욘 람)다 보니까 전 다 좋은 것 같아요. 빠른 시일 내에 조금 더 성장해서 PGA 투어에 가는 게 목표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4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24세의 첫 우승자를 맞이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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