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삼일미래재단, 7년 만에 삼일투명경영대상 개최

기사내용 요약
5월31일까지 접수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일PwC와 삼일미래재단이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9회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제8회 이후 중단됐다가 7년 만에 재개된 삼일투명경영대상은 투명 경영의 모범이 되는 법인을 시상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공익법인들에게 우수 사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공익법인 회계기준 도입, 공시 양식 강화 등 공익법인에게 요구되는 투명성 수준이 높아졌고, 사업 진행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고자 하는 기부자들의 수요도 커졌다. 삼일 관계자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심사 지표를 대폭 개선해 7년 만에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12조(공익법인 등의 범위)에 해당하고 ▲2023년 4월30일 기준 국세청 홈페이지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에 공시자료를 제출한 법인에 한정한다. 기업출연법인, 종교·학교·의료법인, 역대 대상 수상 법인은 지원할 수 없다.

참가를 원하는 법인은 5월 31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과정은 서류 심사, 1차 심사, 2차 심사, 최종 심사로 나눠져 있으며, 시상은 대상과 부문상이 각각 주어진다.

삼일투명경영대상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경영대학 이유재 석좌교수는 "이번 시상은 최근 동향에 맞게 발전시킨 심사 기준을 도입한 만큼 공익법인이 조직 운영과 관리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법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삼일PwC가 2008년 세운 공익법인으로, 아동·청소년 지원과 공익법인 회계투명성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행하는 등 공익법인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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