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정보라 등 5명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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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한국 작가단이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호주에서 진행되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번역원 측은 "이같은 대규모 국제 문학 축제에서 한국이 두 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문학의 저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한국 작가들과 세계 문학계의 접점을 확대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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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한국 작가단이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호주에서 진행되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수아, 최은영, 정보라, 이영주, 크리스 리 등 총 5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해 영어권 독자들을 만난다.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세션은 총 10회로 예정돼 있다.
소설가 배수아는 '경계넘기' 세션을 통해 작가 겸 번역가인 크리스 리와 함께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논한다. 배수아는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등 다수의 작품이 영어권에 소개됐다. 영어로 번역된 '철수'(영제: Nowhere to Be Found)는 2016년 펜 아메리카 번역상에 최종후보로 오른 바 있다.
시인으로는 영역 시선집 '차가운 사탕들'(영제: Cold Candies)로 2022년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한 이영주가 '자기 표현과 사회 비판' 세션 등에 참여한다. 시 낭독 프로그램 '시 살롱: 내가 가진 것은 목소리뿐'에 참여해 현지 독자들에게 시인 육성으로 한국어 시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수아는 "언어가 달라도 문학의 시와 감동이 번역 전달되는 것을 항상 놀랍고 신비롭게 느꼈다"며 "올해 브리즈번에서도 그런 놀라움의 체험이 독자들의 내면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160여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대규모 문학 축제로 지난해 현장 관객 1만3000여 명, 온라인 관객 1650만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은 축제는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 중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번역원 측은 "이같은 대규모 국제 문학 축제에서 한국이 두 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문학의 저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한국 작가들과 세계 문학계의 접점을 확대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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