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초대 전기차…장거리 여행도 ‘거뜬’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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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각 자동차 회사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전기차는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최신 기술력, 전동화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우디는 고성능 그란투리스모 모델인 'RS e-트론 GT'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굳이 고성능 모델임을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외관에서 그 성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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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하면 336km 거리 달려
중력 거스르는 듯한 가속력 쾌감
고속 안정성 뛰어나 편안한 주행
준중형 SUV 수준의 수납공간 ‘굿’
아우디는 고성능 그란투리스모 모델인 ‘RS e-트론 GT’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한 번도 본적 없는 매력적인 스포츠 쿠페 디자인과 제로백 3.6초의 고성능, 장거리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편안함까지 갖춘 고성능 전기차인 RS e-트론 GT를 서울에서 충남 보령까지 왕복 400km 구간에서 시승했다.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초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RS e-트론 GT를 이해하려면 아우디에서의 RS가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RS는 자동차 경주를 의미하는 독일어 ‘Renn Sport’의 약자이자,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을 의미한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굳이 고성능 모델임을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외관에서 그 성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운 루프 라인, 낮고 넓은 차체,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지붕, 파워풀함을 상징하는 블랙 패키지, 독특한 X자 모양의 레이저 라이트는 이 차가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인지를 조용하게 드러낸다.
인테리어 역시 특별하다. 카본과 스웨이드를 아낌없이 사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시트의 착좌감이다. 고속 스포츠 주행에 적합하게 몸을 안정적으로 잘 잡아주면서도, 장거리 여행시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절묘하게 밸런스를 맞췄다. 4인승 모델로, 2열 공간도 기대 이상으로 여유롭다.
가속력은 아찔할 정도다. 646마력의 최고 출력과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발휘되는 84.7kg.m의 최대 토크를 통해 중력을 이겨내는 듯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3.6초다. 내연기관의 제로백 3초대 고성능차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속력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아우디 전기차 스포츠 주행성능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완성된, 레이싱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엄청난 코너링 능력과 세라믹 브레이크를 통한 막강한 제동력까지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336km(복합).
이처럼 폭발적인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이 차는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GT(그란투리스모) 모델이다.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어떤 순간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적재 능력도 기대 이상이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05리터이며, 2열 폴딩 기능과 스키쓰루 기능까지 갖춰 긴 짐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인 만큼 보닛 아래에는 85리터의 짐을 적재할 수 있는 프렁크(frunk)도 갖추고 있다. 준중형 SUV 수준의 수납공간은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사운드 시스템도 플래그십 모델답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15채널, 16 스피커, 710와트)이 탑재되었고,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아우디 커넥트, 무선 충전 등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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