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스웨덴, 한국 원자력 관심…SMR 협력 기대"

양소리 기자 2023. 5.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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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기업인들과 면담을 마친 후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을 만나 "스웨덴은 특히 한국의 원자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사(社)와 협력하기 위해 한국 기업 18개가 들어와 있다"며 "굉장히 벌써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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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RE100 대체할 CF100…세계 설득해 보자 제안했다"

[스톡홀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면담을 했다. 여기에는 야콥 발렌베리 스웨덴 기업연맹회장, 스타판 보흐만 일렉트로룩스 회장, 얀 라르손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톡홀름=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등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스톡홀름에서 스웨덴의 주요 기업인들과 면담을 했다. 여기에는 야콥 발렌베리 스웨덴 기업연맹회장, 스타판 보흐만 일렉트로룩스 회장, 얀 라르손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기업인들과 면담을 마친 후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을 만나 "스웨덴은 특히 한국의 원자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의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 상황에서 'CF100'이라는 대체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에 양측은 뜻을 모았다고 한다.

CF100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무탄소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에너지 종류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에너지도 포함된다. 때문에 원전 건설은 필수적이다.

한 총리는 "CF100의 개념을 전 세계적으로 설득해 보자는 제안에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왔다"며 "100% 자신이 있는 계획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감안하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관철을 위해 노력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던졌고 스웨덴 대표 기업인들도 '같이 해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받았다"고 부연했다.

스웨덴 측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 SMR 기술의 선진성을 강조하며 "두산에너빌리티처럼 설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도 예를 들어 말했다.

또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학생들도 진학을 피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이번 정부에서 정책 전환을 잘 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희토류 등 광물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웨덴에서는 올해 초 유럽 최대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 매장지가 발견됐다.

한 총리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사(社)와 협력하기 위해 한국 기업 18개가 들어와 있다"며 "굉장히 벌써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모두가 알아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이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공급망이 재조정 단계다. 이럴 때일수록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잘 (협력)해야하는 이야기는 당연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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