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MSD 차세대 에볼라 백신 위탁생산

지용준 기자 2023. 5. 8.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의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수주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MO(위탁생산)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MSD가 개발 중인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한다. 서울 종로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사넷 차토파디야 MSD 부회장(왼쪽부터)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의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수주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MO(위탁생산)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사넷 차토파디야 MSD 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최고경영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글로벌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하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 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 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관련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이라며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은 에볼라 바이러스(EBOV) 감염으로 발병돼 빠르게 진행되는 출혈열 질환이다.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지난 20년 동안 발병의 주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처음 발견된 이후 수차례 발병했으며 심각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끼쳤다.

차토파디야 MSD 부회장은 "MSD는 이번 힐레만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사례와 같이 전 세계인들의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백신 플랫폼뿐 아니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늘어날 공급 수요에 대비하고자 생산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의 대규모 확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늘리고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9만9130㎡ 규모의 신규 부지에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 센터에는 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파일럿 플랜트가 들어선다.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의 시험적 설비인 파일럿 플랜트에는 CGT, mRNA, 바이럴 벡터등의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