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호·가로등에도 사물 주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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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신호등, 가로등에 사물주소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주소정보와 안내 체계가 제각각이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던 신호등,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사물·공간주소를 적용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 2월 행정안전부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도로시설물 대상 사물·공간주소 적용'(서울시) 시범사업은 도로대장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는 신호등, 가로등 같은 시설물에 주소정보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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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의 신호등, 가로등에 사물주소가 만들어진다. 각 구청별로 특징 있는 시설물에 대한 주소 체계를 고도화한다. 서울 도심 속 신호등, 가로등 같은 도로시설물과 그 주변 일대 길찾기가 더 손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주소정보와 안내 체계가 제각각이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던 신호등,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사물·공간주소를 적용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사물 주소는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의 위치를 표시하는 주소 정보다. 앞서 서울시는 올 2월 행정안전부 ‘주소체계 고도화와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5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도로시설물 대상 사물·공간주소 적용’(서울시) 시범사업은 도로대장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는 신호등, 가로등 같은 시설물에 주소정보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전국 주소정보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도로 인근에 혼재된 시설물에 대한 통일된 위치표시, 안내체계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소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구현’(서초구) 시범사업은 고밀도 입체 복합시설인 고속터미널을 대상지로 실내‧외가 연결된 격자방식 실내 도입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입체주소 부여에 따라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해 주소정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을 실증한다.
‘주소기반 지능형 사물인터넷 활용모델 개발’(송파구) 시범사업은 잠실역, 석촌호수 주변을 대상지로 주소기반 사물인터넷 활용모델과 지능형 주소정보시설을 정의하고 시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보행약자를 대상으로 한 주소기반 사물인터넷(음향신호기, 음성유도기 등) 활용모델을 실증한다.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인프라 구축’(광진구) 사업은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대상지로 주소정보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경로DB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실증한다.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사업과 연계를 통해 구축된 주소정보기본도, 이동경로DB의 지속적 유지관리와 활용이 가능하도록 활성화할 예정이다.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세분화’(강서구) 사업은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을 대상지로 판매시설별로 주소체계를 세분화해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개별 건물과 점포별로 상세주소 부여, 주소정보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완성도 높은 사업추진을 위해 그동안 자치구와 협력 회의를 진행해 지자체별 사업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추진할 때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서울시 지원사항 등을 논의해왔다.
주소정보 인프라 확충과 주소기반 산업 창출을 위해 5월 중으로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자체 최다인 5개 사업을 선점하면서 미래 주소정보 산업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시대변화에 맞는 주소정보 지능화와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활성화, 생활 ·행정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등 디지털 혁신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면서 신기술과 주소정보의 융·복합을 통한 서비스 모델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며 “미래 사회와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 가능한 주소체계 고도화 정책을 행안부와 함께 연구하고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공간정보를 접목한 주소지능정보 구축, 활용모델 개발과 발굴·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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