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공권력 모든 수단으로 우리 억압" 인권위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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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일 활동가들의 이동권을 침해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공권력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우리를 억압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은 과태료 부과보다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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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8일 활동가들의 이동권을 침해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공권력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우리를 억압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은 과태료 부과보다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외쳤다.
박 대표는 "또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붙인다"면서 '21년간 외쳐온 권리스티커'를 스크린도어 위에 있는 광고판에 부착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지난 3월 서울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시위 도중 바닥과 벽에 스티커를 붙인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또 지난 3일에도 혜화역 선전전 과정에서 장애인스티커 부착을 둘러싸고 서울시·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이 충돌했다. 전장연은 "신분증을 강제로 요구하며 15분 넘게 감금했다"고 비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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