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파워? '낭만닥터 김사부3' 꺾은 '닥터 차정숙'

김소연 2023. 5. 8.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닥터 차정숙'이 3년 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2'를 넘어섰다.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지난 6일 전국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고, 7일엔 16.2%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닥터 차정숙'은 유료 플랫폼을 기준으로 집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3년 만에 돌아온 국내 최강 시리즈로 꼽히는 '낭만닥터 김사부3'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이 3년 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2'를 넘어섰다.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지난 6일 전국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고, 7일엔 16.2%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는 30분 먼저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지난 5일 기록한  5일 13.5%, 6일 12.5%를 뛰어넘는 것. 

'닥터 차정숙'은 유료 플랫폼을 기준으로 집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3년 만에 돌아온 국내 최강 시리즈로 꼽히는 '낭만닥터 김사부3'를 넘어서는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광고 판매 기준이 되는 수도권 시청률의 경우 7일 기준 16.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최고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동료 의사 최승희(명세빈 분)의 관계를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토록 믿고 싶었던 남편 서인호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린 차정숙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해가면서 향후 시청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차정숙의 자각은 서인호의 위기로 시작됐다. 딸 서이랑(이서연 분)의 입시가 끝나면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나자는 차정숙의 말에 서인호는 최승희와 떠났던 제주 여행을 착각하고 말실수를 한 것.

여기에 최승희가 남편과 이혼했다는 말은 차정숙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최승희의 딸 최은서(소아린 분) 미술대회 입상을 기념해 서인호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최은서는 "아빠 가족이 궁금해 서이랑에게 일부러 접근해 친해졌다"는 폭탄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최은서는 친구이자 자매이기도 한 서이랑에게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야"라는 말로 자극했다.

충격에 휩싸인 서이랑은 오열했고, 엄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절대로 엄마가 알게 하지 말라는 입단속을 시킨 것은 물론, 할머니 곽애심(박준금 분)을 향해서는 "아들을 완전히 잘못 키웠다"는 일침까지 했다.

서인호와 최승희의 위험한 만남은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에게도 발각됐다. 서인호의 교수실에서 최승희가 보낸 메시지를 보게 된 서정민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까지 목격하고 혼란에 빠졌다. 존경하고 닮고 싶었던 선배 의사이자 아버지인 서인호의 이중생활을 모두 알게 된 서정민은 실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간이식 수술과 격무에 시달리는 엄마 걱정에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그토록 가족들이 비밀을 지키고자 했지만, 차정숙이 최승희의 SNS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들의 소망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최승희가 그간 올린 피드 속 행복한 순간들이 남편이 학회, 수술 스케줄 등을 이유로 외박했던 일정들과 정확하게 일치했고, 팔찌 사진은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 일들에 대한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차정숙은 배신감에 눈물을 쏟았다. 자신의 생일에 충격적 비밀을 맞닥뜨린 차정숙.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생일 파티를 준비한 가족들은 차정숙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벌일 듯 성큼성큼 걸어오는 차정숙의 기세에 이어, 모든 걸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까지 등판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