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상 정지 관측에 1달러=135엔대 전반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5. 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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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35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16~135.18엔으로 연휴 전인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2.43엔 뛰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2.57엔, 1.86% 올라간 1달러=135.02~135.04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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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35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5.16~135.18엔으로 연휴 전인 지난 2일 오후 5시 대비 2.43엔 뛰었다.

지난 2~3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올렸다.

FOMC는 성명에서 금리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엔 추가 상승은 제약되고 있다. 5월 나온 미국 4월 고용통계에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와 평균시급 신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해 달러에 대한 엔 강세를 억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2.57엔, 1.86% 올라간 1달러=135.02~135.0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4.90~135.00엔으로 주말에 비해 0.65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4일 대비 0.60엔 내린 1달러=134.80~134.90엔으로 폐장했다.

5일 발표한 4월 미국 고용통계는 취업자 수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경기가 한층 둔화한다는 우려가 후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고용통계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에 비해 23만3000명 늘어 시장 예상 18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평균시급 신장세도 시장 예상을 넘어서 미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선행불안이 완화했다.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 역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48.84~148.85엔으로 전장보다 2.31엔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U)은 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시장 예상대로이기에 단기이익을 확정하는 엔 매수, 유로 매도가 유입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1022~1.1026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37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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