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시간 노동·눈치보는 사회, 행복한 가족 어렵다"

정민지 기자 2023. 5. 8.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아버님 어머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별히 이름붙여 기념하기보다는 부모와 자식이 일상에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네 아버님 어머님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최고의 효도"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들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아버님 어머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의 책임을 대신 지고 계신 모든 부모님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세상살이가 힘겹다는 마음이 들 때면 돌아가신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곤 한다"며 "모진 풍파에도 7남매를 품어내신 어머니, 모질게 원망한 때도 있었지만 결국 뒤늦게 이해하게 된 아버지. 두 분이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몸이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비로서 실감하는 일"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모든 부모는 국가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 짐을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장시간 노동으로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있는 육아휴직도 제대로 못 쓰고 눈치 보는 사회에서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후 보장을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OECD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은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을 부끄럽게 한다"며 "어린이도 청년도 노년도 모두 내일의 삶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별히 이름붙여 기념하기보다는 부모와 자식이 일상에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네 아버님 어머님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최고의 효도"라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