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러-우크라 곡물협정 중단 위기… 사료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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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장 초반 국내 사료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흑해곡물협정이 오는 18일 이후 중단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유엔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용 화물선 8척을 새로 승인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유엔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정을 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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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장 초반 국내 사료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흑해곡물협정이 오는 18일 이후 중단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흑해곡물협정은 아프리카와 중동향(向)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대한 내용으로, 러시아가 흑해 항로를 지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 선박을 승인할 것을 약속한 협정이다. 지난해 7월 체결돼 같은 해 11월과 올해 3월 재연장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대한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935원(29.87%) 오른 4065원에 거래됐다. 한일사료, 팜스토리도 각각 18.67%, 13.01% 올랐다. 한탑, 고려산업, 미래생명자원 등도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러시아·튀르키예·유엔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용 화물선 8척을 새로 승인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유엔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정을 중재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식량 무기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이 이번 달 일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신규 대러 제재의 하나로 수출 전면 금지를 논의할 수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는 상호주의 차원에서 G7 국가들이 가장 예민하게 여기는 상품군의 수출이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곡물 거래를 포함해 G7 국가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하락흐름을 보였던 세계 식량 가격도 다시 오르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159.7) 이후 12개월 간 하락하다 올해 4월 처음으로 상승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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