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결단, 한일관계 어둠터널서 나와… 죽창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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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규탄만 해대는 것은 무책임한 최악의 지도자들이나 할 짓"이라며 "팔짱 끼고 훈수 거리 찾는 행태는 미래를 위한 건설적 자세가 아니다. 당면한 내부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수로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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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3월 보다 진전된 태도 보여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12년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재개됐다고 김 대표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본과의 경제·안보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정치를 위한 계산기를 두드리며 연일 죽창가만 불러대는 것으로는 국익을 극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을 파견키로 한 것은 우리 주도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결과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규탄만 해대는 것은 무책임한 최악의 지도자들이나 할 짓”이라며 “팔짱 끼고 훈수 거리 찾는 행태는 미래를 위한 건설적 자세가 아니다. 당면한 내부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수로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기시다 총리는 우리의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하였고,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차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시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양국 정상이 함께 참배하기로 했다”며 “한국인의 역사적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행보에 양국 정상이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기시다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였고,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이는 지난 3월의 입장보다 진전된 태도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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