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호주 꺾고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우승…닷새간 11승1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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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3승무패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사흘 간 6전 전승을 기록한 태국은 이날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2승1패로 간신히 승리했다.
하지만 태국은 조별리그 2승에 이어 결승서도 3경기를 모두 잡아내 간단하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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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스웨덴 누르고 3위 마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태국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3승무패로 승리했다.
이로써 태국은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로, 팀원 4명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씩 나눠 갖는다.
태국은 2014년엔 5위, 2016년엔 7위, 2018년엔 4위를 마크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아타야 티띠꾼을 비롯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아리야 주타누간, 아리야의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 파타 타바타나킷으로 이뤄진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조별리그에서 사흘 간 6전 전승을 기록한 태국은 이날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2승1패로 간신히 승리했다.
티띠꾼이 렉시 톰슨에 2개 홀을 남기고 3홀차로 앞서 간단히 승리했지만 타바타나킷이 릴리아 부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홀차로 패했다.
그러나 주타누간 자매가 넬리 코다-다니엘 강과의 포섬 경기에서 1홀차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B조에서 만났던 호주와의 리매치였다. 호주는 준결승에서 스웨덴에 3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태국은 조별리그 2승에 이어 결승서도 3경기를 모두 잡아내 간단하게 승리했다.
티띠꾼이 스테파니 키리아코에 2개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거뒀고, 타바타나킷이 한나 그린에 3개홀을 남기고 4홀차로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여기에 주타누간 자매가 이민지-사라 캠프와의 포섬에서도 3개홀을 남기고 4홀차로 승리하며 완벽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태국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5일 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총 11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3-4위전에서는 미국이 스웨덴을 2승1패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한편 고진영(28·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 최혜진(24·롯데)이 나선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태국, 호주에 4연패하며 2승4패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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