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우상인 나달 이어 마드리드오픈 역대 2번째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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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0)가 우상인 '흙신' 라파엘 나달(37·이상 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70만5780유로) 단식 결승전에서 65위인 얀-레나르드 스트루프(독일)를 2-1(6-4, 3-6, 6-2)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마드리드오픈 2연패는 나달(2013∼2014년)에 이어 알카라스가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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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0)가 우상인 ‘흙신’ 라파엘 나달(37·이상 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70만5780유로) 단식 결승전에서 65위인 얀-레나르드 스트루프(독일)를 2-1(6-4, 3-6, 6-2)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우승상금은 110만5265유로(약 16억1000만 원).
마드리드오픈 2연패는 나달(2013∼2014년)에 이어 알카라스가 역대 2번째다. 마드리드오픈은 마터스 1000시리즈.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이며 1년에 9차례 열린다.
1000시리즈 역대 최연소 2연패는 나달이며, 2006년 몬테카를로오픈에서 당시 19세 10개월에 타이틀을 방어했다. 20세 2일인 알카라스는 나달에 이어 2번째로 어린 나이에 1000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 강해 흙신으로 불린다. 알카라스 역시 마찬가지. 알카라스는 지난 1년간 클레이코트에서 31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이번 주 로마오픈, 그리고 이달 말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채웠다. ATP투어에서 10회 우승을 이룬 선수들 중 역대 6번째로 어리다.
알카라스는 또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예약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역대 최연소 1위가 됐다. 하지만 지난 1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1위를 내주었다. 지난 3월 알카라스가 1위로 복귀했지만, 2주 만에 조코비치가 다시 1위에 올랐다.
조코비치의 8일 랭킹 포인트는 6775, 알카라스는 6770. 불과 5점 차이이며, 알카라스가 로마오픈을 마치면 역전된다.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마드리드오픈에 불참했고, 로마오픈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 3위)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알카라스의 상승세가 가파르기에 역시 역전이 예상된다.
알카라스는 조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내 조국, 마드리드에서 트로피를 품는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는 건 영원히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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