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한남동 관저 만찬…기시다, 오늘 여야 의원 접견
[앵커]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늘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정치인들에 이어 우리 주요 기업인들을 만납니다.
한일 정상은 어젯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식 만찬도 가졌는데요.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방한 둘째 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접견했습니다.
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간사장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여러 한일관계 개선 조치 이행을 위해선 국회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이른바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정치권 요구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국내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과 대화 자리를 갖습니다.
앞서 한일 정상은 양국 반도체 분야 업체들의 공급망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첨단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협력 추진도 논의됐는데, 기시다 총리와 우리 기업인의 만남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기업인 접견 뒤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합니다.
이런 1박 2일 일정, 어젯밤에는 윤석열 대통령 초대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식 만찬이 있었습니다.
외국 정상급 인사가 한남동 관저에 초청된 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이어 두 번쨉니다.
대통령실은 구절판과 잡채, 한우갈비찜 등 국내산 식재료로 만든 전통 음식이 만찬에 올랐다고 소개했습니다.
만찬주로는 경주법주가, 후식도 개성약과 등 우리 음식이 제공됐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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