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산업체 `한화오션` 출범 초읽기…경영정상화도 본격 돌입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경영진 후보 추천과 함께 사명 변경에 돌입한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새 사내·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사내이사인 대표이사에는 새로운 인물이 추천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면서 현 박두선 사장은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재계 안팎에서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임시 주주총회에 올리기 위한 안건도 상정할 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사명으로는 '한화오션'이 유력하다. 한화는 앞서 특허청에 한화오션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이사회로부터 2주 후인 오는 23일께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들 안건이 가결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새 경영진과 사명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300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고된 가운데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