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3000만원 대출

인천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은 피해자 등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3.4.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시가 지난 4월19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추가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자금은 2단계에 걸쳐 지원된다.

1단계 자금은 총 50억원 규모로 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인천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한된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로 5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이자는 총 4.95% 이내이며 이중 1.5%는 대출 후 3년간 시가 지원한다.

시는 자금이 소진될 경우 2단계(100억원)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에선 이른바 ‘건축왕, 빌라왕’의 전세사기로 총 300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