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티맥스 R&D센터 매입 불발…LP 모집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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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04일 11: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 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신한오피스분당리츠는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하기 위해 만든 리츠(REITs)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케이알REF18호 펀드를 통해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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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집행 대체자산 많은 기관들, '실물 매입' 출자 꺼려
신한리츠운용이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 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부동산 실물자산을 매입하는 운용사들이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리츠를 해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해산하기로 했다. 신한오피스분당리츠는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부터 분당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하기 위해 만든 리츠(REITs)다.
리츠는 티맥스 R&D센터를 직접 실물자산을 취득하는 에셋딜(Asset Deal) 방식으로 1250억원에 매입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신한오피스분당리츠를 설립하고 LP를 모집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케이리츠투자운용과 협의를 이어왔다.
분당 티맥스 R&D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번지 외 9필지에 위치한 옛 애플플라자 A동 건물이다. 대지와 건물 면적은 각각 6087.8㎡, 3만3043.8㎡이다. 지난해 11월 감정평가 때 1318억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앞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0년 케이알REF18호 펀드를 통해 티맥스 R&D센터를 매입했다.
신한리츠운용은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투자에 이미 집행된 금액이 많아 출자를 하려는 기관투자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운용사들도 자산 매입을 위한 LP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대다수 공제회, 보험사들이 실물자산 매입을 꺼리고 있다. 가격 조정을 통해 콘코디언 빌딩 등 일부 실물 자산 거래만 이뤄지는 분위기다.
신한리츠운용은 다른 매입 자산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2021년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켰다.
신한알파리츠는 그레이츠판교, 용산 더 프라임,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를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츠판교를 제외하고 모두 자(子)리츠가 각각 보유하는 구조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편입해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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