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반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우디 살만 왕세자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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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반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7일 밤(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긴장관계가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8년 미국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카쇼기지가 이스탄불의 사우디 대사관에서 살해된 이후 살해명령을 내린 것이 살만 왕세자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주장을 사우디가 공식 부인하면서 갈등을 빚고 사이가 소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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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다 회담후 인도, 아랍에미리트와도 4자회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제이크 설리반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7일 밤(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회담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긴장관계가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설리반 보좌관은 현재 수단 내전을 피해 난민들이 몰려오고 있는 해상 피난처의 중심지가 되어 있는 홍해의 항구도시 제다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다.
국영 사우디통신(SPA)도 두 사람의 면담 사실을 시인했지만 보도는 두 사람의 만남이 다른 미국 관리들과 함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확인하는 것이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설리반은 그 후 다시 빈 살만 왕세자와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아짓 도발, 이웃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가안보실장 제예드 알 나히얀과 다시 회동해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아직 이번 회담에 대한 공식 인정도, 관련 보도자료 배포도 하지 않고 있다. 사우디 측 국영언론들도 이번 회담에 대해 동영상이나 사진 등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8년 미국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카쇼기지가 이스탄불의 사우디 대사관에서 살해된 이후 살해명령을 내린 것이 살만 왕세자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주장을 사우디가 공식 부인하면서 갈등을 빚고 사이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리야드를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한 유류가격을 낮추는데 협조를 구하면서 관계가 정상화 되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하지만 바이든 방문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러시아를 포함한 OPEC플러스의 석유 생산량 감축을 선언하는데 가담해 미국을 실망시켰다. 배럴당 75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브렌트유 가격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물가고와 싸우는데 큰 지장을 초래했다.
사우디는 현재 여러 해에 걸쳐 갈등을 빚어온 이란과도 화해 무드에 돌입했고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관련 프로그램은 속도있게 진행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는 미국이 반대하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부를 다시 아랍연맹의 일원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설리반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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