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의 직격 야구] 꼴찌 KT가 우승후보? 전문가 예측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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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후 해마다 해설위원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시즌 개막전, 어느 팀들이 강하고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우승할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시즌후 딱 들어맞은 일은 사실상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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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아일랜드의 극작가 윌리엄 와일러(1902~1981)의 명언 중 하나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끝없을 것 같은 전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난 3년간 창궐은 그 누구도 내다보지 못했다.
하지만 "미래 예측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학자들이 예언한대로 AI(인공지능)가 새로운 산업 트랜드가 되고, 온난화로 인한 지구 재앙은 시간이 걸릴 뿐 거의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이며 각국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프로야구 시즌 순위 예측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보다 '불가능'에 가깝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후 해마다 해설위원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시즌 개막전, 어느 팀들이 강하고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우승할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시즌후 딱 들어맞은 일은 사실상 한번도 없었다.
이번 시즌 오픈을 하루 앞두고 지난 3월 3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팀 감독들은 모두 KT가 5강이 확실하다고 단정했다. 부상 선수 속출이라는 큰 변수가 생겼지만 KT는 7일 한화에 2대6으로 져, 시즌 첫 최하위(8승2무 17패)로 떨어졌다.
또 롯데를 제외한 9개팀 감독들은 롯데를 포스트진출 예상팀에서 완전 배제했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9승1패의 상승세에 한때 단독선두로 치솟았다가 8일 현재 2위에 자리잡고 있다. 롯데는 중간계투와 마무리진이 막강해 6년만의 '가을 야구'가 유력해 보인다.
레전드급 해설위원들의 예측도 일단 빗나가고 있다. A위원은 우승 후보로 KT를 꼽았으며 B위원은 지난 7일 겨우 9위에 올라선 한화를 5강으로 점쳤다. 모 인터넷 매체 야구기자들은 SSG를 5강에서 제외하고 KT를 대신 집어 넣었다.
물론 8일 현재 페넌트레이스의 19.2%를 치른 상황이라 앞으로 얼마든지 순위 역전은 가능하다. 그렇지만 현재 2위에 2경기차 앞선 단독선두 SSG의 5강 탈락은 너무 빗나갔다.
예상이 잘못돼도 팬들의 비난을 받는 건 아니지만, 왜 이런 어이없는 평이 해마다 나올까. 무엇보다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철저히 살피는 전문가가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해설위원이나 기자들은 고작 2~3개 팀 전지훈련을 직접 둘러보는데 그친다. 나머지 7~8개팀 전력은 언론에 보도되는 걸로 추측하며 예상하니 제대로 맞을 수가 없다.
특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소집, 각팀 주전인 대표선수들은 시즌 오픈을 거의 한달 앞당겨 맞이하는 바람에 전력상 엄청난 변수가 되고 있다(KT 박병호 부상, 키움 이정후 부진 등). 전문가들 대부분이 이를 간과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아니면 말고'식의 전문가 예측력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해설위원들을 대상으로 시즌 전 예상 순위를 받아 시즌 후 누가 정확히 맞췄는지를 발표하면 좀 더 책임감있게 분석력을 갖춰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5강을 정확히 맞히면 우수상, 1~10위의 순위를 다 맞히면 최우수상, 거기에다 한국시리즈 우승팀까지 적중시키면 대상을 수여하는 등 시상제도를 신설하면 더 흥미로워 질 수 있다. 여기에 팬들까지 참여시키면 시즌 내내 순위의 향방이 관심을 모을수 있다. 시즌 막판에 가서는 '로또 열풍'이 불 수 있다.
이벤트 주관사는 KBO리그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이나, 특정 언론사가 적합해 보인다. 본지 객원기자
스포츠한국 권정식 jskwo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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