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퍼진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혐오스런 학대, 런던 경찰 직접 조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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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
미국 방송 'CNN'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 중에 손흥민에게 있었던 인종차별 학대 혐의를 맹비난했다. 런던 경찰 대변인에게 확인한 결과,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조사하고 있는 거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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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 '슈퍼스타'의 숙명이라고 하기에는 인종차별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영국을 넘어 미국까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퍼졌다. 현재 런던 경찰이 직접 조사를 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방송 'CNN'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 중에 손흥민에게 있었던 인종차별 학대 혐의를 맹비난했다. 런던 경찰 대변인에게 확인한 결과,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조사하고 있는 거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 보도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이 있었다. 손흥민이 89분간 뛰고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오자, 한 팬이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팬으로 추정되는 팬의 행동은 동양인을 비하할 때 나오는 인종 차별적 행위다.
이후에 토트넘과 팰리스가 공식성명으로 강경대응을 발표했다. 팰리스는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영상이 유포되는 걸 알고 있다. 증거는 경찰과 공유된 상황이다. 확인이 된다면 클럽 금지 조치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했다. 우리는 모든 차별을 혐오한다. 용납할 수 없다. 현재 경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과 함께 관련자를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만약에 인종차별이 입증된다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분노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도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한 두 번이 아니었다. 2018년 10월에 웨스트햄전에서 인종차별을 당했고 웨스트햄 팬은 벌금형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자,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개고기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라며 인종차별 글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올시즌 초반 첼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첼시 팬이 코너킥을 차러가는 손흥민에게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첼시는 조사 끝에 인종차별을 했던 팬을 찾았고, 무기한 경기장 출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팬은 3년 동안 첼시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98번째 골을 넣었던 웨스트햄전. 여기에도 또 인종차별이 있었다. 웨스트햄전 이후 온라인 상에 "개고기나 먹어라", "개고기를 먹어 골을 넣었다"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한 거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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