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자매' 앞세운 태국팀, 4번째 도전만에 'LPGA 국가대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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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아타야 티띠꾼(현재 세계5위), 패티 타바타나킷(세계63위), 모리야 주타누간(세계80위), 아리야 주타누간(세계83위)으로 구성한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호주팀을 상대해 싱글매치 2경기와 포섬매치 1경기를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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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태국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아타야 티띠꾼(현재 세계5위), 패티 타바타나킷(세계63위), 모리야 주타누간(세계80위), 아리야 주타누간(세계83위)으로 구성한 태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호주팀을 상대해 싱글매치 2경기와 포섬매치 1경기를 모두 이겼다.
신예 아타야 티띠꾼이 싱글매치에서 스테프 키리아쿠(호주)를 만나 두 홀을 남긴 상황에서 4홀 차로 이겼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또 다른 싱글매치에서 한나 그린(호주)을 4&3으로 제압했다.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 자매는 2인 1조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매치에서 이민지-사라 켐프(호주)와 싸워 세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압승했다.
태국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4번 모두 출전했다. 앞서 2014년 4위, 2016년 7위, 2018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언니 모리야와 동생 아리야는 본 대회에 4회 모두 참가했다. 전부 출전한 선수는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까지 4명뿐이다.
주타누간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전승(全勝)'을 기록했다. B그룹에 속한 라운드-로빈 방식에서 첫날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시부노 히나코를 2업(UP)으로 승리했고, 둘째 날 한국의 전인지-최혜진을 만나 2&1로 이겼다. 셋째 날에는 호주의 한나 그린-사라 켐프를 3&2로 승점을 따냈다.
B그룹 1위로 나선 이날 오전 치른 4강전(준결승)에서는 포섬매치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강호 다니엘 강(미국)과 싸워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격파했다.
특히 전 세계 1위였던 아리야 주타누간은 2021년 7월 언니와 함께 출전한 2인 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이후 추가 우승이 없었다. 부진했던 2022시즌에는 상금 순위 63위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23시즌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결승에서 태국에 패한 호주가 준우승이다.
3-4위 결정전에서 싱글매치 1승과 포섬매치 1승을 거둔 미국이 3위를 기록했고, 싱글매치 1승인 스웨덴이 4위로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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