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 관중들도 함께' 김민재, SNS로 나눈 우승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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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밖에서 무려 33년간 우승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김민재가 SNS를 통해 역사의 현장을 담았다.
경기 결과보다도, 이날 나폴리 팬들이 기다린 것은 경기 후 우승 세레머니였다.
우승 세레머니를 마친 나폴리는 오는 14일 몬차와의 원정경기, 22일 인테르와의 홈 경기, 28일 볼로냐 원정경기, 그리고 6월 4일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삼프도리아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스쿠데토를 수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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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라운드 밖에서 무려 33년간 우승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김민재가 SNS를 통해 역사의 현장을 담았다.
8일 오전 나폴리의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4R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피오렌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후반 28분 흐비차가 박스 좌측에서 세 명의 수비진을 앞두고 드리블을 펼치며 PK를 얻어냈고, 이를 마무리한 빅터 오시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보다도, 이날 나폴리 팬들이 기다린 것은 경기 후 우승 세레머니였다. 33년만에, 그것도 '마라도나'라는 축구 영웅 이후 '될 듯 말 듯'한 우승경쟁 끝에 압도적으로 유벤투스, 밀란 형제, 그리고 올 시즌 유달리 좋은 페이스를 선보이던 라이벌 라치오를 짓밟고 정상에 선 터라 팬들의 감격은 배가 됐다.
지난 33R 우디네세 원정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김민재의 나폴리. 이번 경기는 '원정'에서 펼치지 못한 홈에서의 우승 세레머니였다.
이 기쁨의 현장을 함께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김민재는 SNS를 통해 기쁨을 나눴다.
김민재는 글 없이 트로피와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그라운드 정 가운데서 동료들과 질주하며 퀸의 노래, 'WE ARE THE CHAMPIONS'를 부르는 팬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우승 세레머니를 마친 나폴리는 오는 14일 몬차와의 원정경기, 22일 인테르와의 홈 경기, 28일 볼로냐 원정경기, 그리고 6월 4일 홈 구장에서 펼쳐지는 삼프도리아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스쿠데토를 수여받게 된다.
다만 리그 최종전 일정은 세리에측과의 협의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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