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접근 가능한 순환철도망 구축 박차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선제적 대응
지역산업 육성·인재채용 등에 크게 기여

경북·대구 순환철도망 구축 지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경북과 대구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순환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도는 2022년 11월 '경북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 용역은 이철우 지사의 철도건설 공약사항 이행과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목표로 한다.

용역에는 기초자료 분석, 수요예측 및 철도망 구축 방안,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 정책 효과 및 철도사업 추진 마스터플랜 제시 등을 담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추진이 미진한 △경북선(점촌~영주) △구미산단 철도 △중부권동서횡단선 △의성~영덕선 △점촌~안동선 △대구권 광역철도(경산~청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경부선 고속화 선형개량 △오송~안동 간 고속철도 △경북 도시철도 트램 도입 등과 시·군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한 추가 노선도 발굴 등을 담을 계획이다.

특히 도시철도 트램 도입을 위해 타당성 검토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경북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 철도사업들을 최대한 반영시켜 도내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건의노선이 반영되면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포항~동해), 서대구~의성선 등 고속철도·일반철도, 광역철도를 상호 연결해 경북·대구 어디서나 철도 이용이 가능한 경북·대구 순환철도망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경북·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 산업 육성 및 인재 채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