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였다” 하든, 4차전 승리 비결 공개[NBA]
제임스 하든(33)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승리로 이끈 마음가짐을 공개했다.
하든과 필라델피아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2022-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6-115로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꺾었다.
이날 하든은 시리즈 1승 3패로 보스턴의 홈 경기장인 TD 가든에 들어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했다. 따라서 승리가 필요했던 하든은 연장전으로 가는 동점 플로터와 경기를 끝내는 역전 3점슛을 작렬시켰다.
앞서 1차전에서 영웅으로 등극한 뒤 2~3차전에서 야투 성공률 24.2%(5/28)로 부진했던 하든은 특히 3차전에서 야투 성공률 17.6%(3/14)를 기록한 채 홈 경기를 펼치는 부담감을 안았다. 그러나 그는 4차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4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과 야투 성공률 69.6%(16/23)로 부활해 시리즈를 2승 2패로 묶었다.
3차전과 분명히 달라진 하든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 이후 영상을 보면서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을 찾았다”고 말했다.
연장전 종료 38초 전 테이텀에게 스텝백 3점슛을 허용했을 때 하든은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당시 더블팀에 빠진 엠비드는 코너에 비어있는 하든을 발견했고 패스를 건넸다.
이 플레이를 복기한 하든은 “나는 엠비드와 함께 드리블 핸드오프를 해야 했지만, 제일런 브라운이 나를 거부한 채 더블팀을 붙었다”며 “나는 엠비드에게 공간을 제공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나는 단지 이기고 싶었을 뿐”라고 솔직하게 답한 하든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죽느냐 샤느냐였고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영상을 통해 더 나아지고,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은 뒤 5차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다음 경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든은 오는 10일 TD 가든으로 돌아가 필라델피아의 시리즈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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